파주관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형 축제가 주차장 진입로 문제로 교통대란이 예고돼 파주시가 비상이 걸렸다.
시는 연인원 70~80만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인 10월 15~16일 열리는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가 11월 18~20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지만 별 다른 대책을 못세우고 있다.
특히 파주시, 경기도관광공사가 현재까지 임진각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축제 행사에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캠핑장 조성으로 최근 주차장 진·출입로가 1차선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이로 인한 정체 현상은 임진각 임시주차장에서 당동IC까지 이어지고 있어 코 앞에 닥친 파주개성인삼축제에 심각한 영향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도출됐다.
이에 운전자들과 시민들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2차선으로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4일 경기도관광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당초 공사가 시작되기전엔 임시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2차선 규모의 넓이로 이용돼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캠핑장 조성 공사로 진·출입로가 1차선폭으로 좁아졌다.
따라서 진입로 변경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국도에서 진입로로 진입하는 문제가 행정절차상 풀어야할 문제가 많아 앞으로 치러질 대형 축제 및 행사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온 파주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가 자칫 교통난으로 찬물을 끼얹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과 9월 초 있었던 DMZ평화콘서트, 파주포크페스티발 공연 행사에서 교통봉사를 담당했던 파주자율방범대 관계자는“도로가 조성되기전 두차선 넓이의 길로 들어올때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1차선으로 줄어든 후 당동IC까지 정체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정해져 있는 행사는 일시적으로 몰리게 돼있어 교통정체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심각성을 관련기관에 건의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 관광공사, 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계속 협의중에 있으나 행정절차상 풀어야할 사안들이 많아 현실적으로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각에서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는 파주개성인삼축제, 파주장단콩축제를 비롯 DMZ평화콘서트, 파주포크페스티발, 평화의종 타종식 등 대형 행사가 연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