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1년여 앞둔 내년 4월 15일에 실시되는데 파주을의 여론 풍향계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기위해 얼마전 본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파주을 지역의 여론은 민주당보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더 높게 나온 의외의 결과에 적잖이 놀란 독자들이 많다.
여론조사 결과 현 박정 의원에 대해 파주시 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현역 여당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인식해서 의원 만족도가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지지율 자체가 민주당과 함께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현재 파주을 지역에서 박 의원에 대적할만한 대안세력으로 거론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채찍과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다.
현 파주의 자유한국당 후보군은 여러가지 면에서 박정 의원을 상대할만한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 유권자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국회에서의 역할과 정치력에 관한 여러가지 미흡하다고 하는 소문들은 차지하더라도 박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국회의원의 프리미엄을 누리며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현 파주을의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인 김동규 당협위원장을 비롯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 조병국 경기도당 미래전략기획위원장, 서창연 자유연대 경기북부지회장, 임상수 한국당 국가안보전략단장 등이 과연 박 의원의 대항세력으로써 위치가 정립됐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은 밝아 보이지 않다.
그동안 이들의 활동을 보더라도 어느 후보는 지역의 행사장에서 바닥을 쓸고 다닐 정도의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후보는 지역을 옮기기도 하고 선거철이 다가오니 다시 얼굴을 내미는가 하면 생소한 인물도 있어 지역 유권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미흡한 것이 너무 많아 보인다.
파주을 지역의 보수측 시민 A씨는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나 소견을 내보인 적이 없어 보이며 정책적 제안이나 대안을 접하기 힘들다는 것은 관심있는 유권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 “원외로써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적어도 300명 내의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면 적어도 이름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부 상태를 알릴 수 있는 성적표 정도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자주 공개하는 것이 바른 것 아닌가?”라며 유권자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프게 들리겠지만 현 파주을 지역에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눈엔 그저 ‘토토리 키재기’ 일 뿐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