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연 의원<사진>은 지난 3월 25일 파주시장의 적군묘지 천도재 참석 관련 시정질문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23일 파주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김일성은 북한을 공산화 시키고, 이념 교육을 철저히 시킨 후 정애 빨치산 부대를 앞세워 1950년 6월 25일 기습남침을 감행해 무고한 양민을 무참히 학살하는 등의 동족상잔의 비극이 그들로 부터 시작돼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분명한 가해자”라고힘주어 말했다.
또한 “휴전상태인 지금도 무장공비침투, 민간항공기 테러,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제2연평해전, 1사단 DMZ목함지뢰 사건 등 끊임없는 무력도발로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시정질의 했다.
다음은 최종환 시장이 답한 내용을 요약했다.
Q. 파주시 지역내 6·25전쟁 시 적군에 의해 학살된 양민이 어디에 몇 명이며 관리는 누구하고 있나?
A. 1951년 9월 시점에 집계된 인명 피해는 남자 1,328명, 여자 674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남자 776명, 여자 490명 피랍자 및 행방불명자는 남자 415명, 여자 92명 부상자는 남자 137명, 여자 92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51년 집계된 희생자 중 파평면 두포리 인근에서 반공인사 및 마을주민 109명이 희생됐고 집단 매장돼 있는 두포리에 위령비가 조성돼 있다.
이렇게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주관으로 적성면 설마리에 위치한 충혼탑에서 합동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Q. 파주시가 추모제 관련 행사를 후원 했다고 현수막에 사진에 표시돼 있다. 사실인가? 지역주민 감정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향후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A. 지난 3월 25일 개최된 천도재는 한중평화우호협의회,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불교인권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이며, 파주시에서는 추모제와 관련 별도의 보조금 지원이나 후원 한 사실이 없다.
행사 관련 주관 단체에서 시장을 개인적으로 초청해 인도적인 차원과 중국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참석했다. 또한 지난 3월 22일에 개최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참석했다.
Q. ‘정전 협정’을 무시하고 남파된 북한이 부인하고 있는 무장공비도 제네바 협약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파주시민의 세금으로 보호해야 하나?
‘적군묘지’를 향후 확대해 관광지화 할 계획이 있나? 주민감정을 고려해 민통선내로 이전해 여러 사업과 연계해 현실적으로 ‘평화공원화’ 하는 것은 어떠한가? 안내표지판에 여러 형태의 침투 무장공비가 있다는 사실을 적시해야 되지 않나?
A. 북한군·중국군 묘지의 방문객 편의증진과 평화공원화를 위해 노후 된 안내표지판과 화장실 등의 보수?정비를 위한 시비 1억 원을 확보, 관리주체인 경기도와 협의 중에 있다.
북한군·중국군 묘지의 이전은 현재 검토한 바 없으며, 6.25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기록한 교육 및 교훈의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안내판 표기문제는 ‘6.25전쟁 북한군 중국군 및 침투 무장공비 묘지’라고 표기돼 있으며 의원님의 의견을 참고, 검토해 보겠다.
Q. ‘적군묘지’ 관련 업무를 죽음을 상품화 하거나 미화 시킬 수밖에 없는 관광과가 아닌 화해와 용서란 측면에서 평화협력과로 이관해야 하지 않나?
A. 경기도에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조성계획인 만큼 국방부에서 모든 이관절차가 마무리 되면 파주시에서도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 해 나가겠으며 평화협력과 업무이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
조인연 의원은 “가해자로 반성 할 줄 모르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패전(敗戰)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못하는 이유는 잔혹한 일본군 만행 등으로 피해 당사국의 반발 때문임을 반면교사(反面敎師)의 배움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하며 “이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받쳐 희생한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