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국민경매시장인 광탄경매시장이 지난 5일 2시 광탄농협 신산지점 주차장에서 역사적인 개장식을 가졌다.
처음 실시된 광탄경매시장에선 공산품, 농산물, 개인소장품, 중고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경매가 진행돼 총 600만 원의 경매가 이뤄졌다.
경매1호는 이재홍 파주시장의 20만 원짜리 축구화가 11만 원에 경매돼 그 중인공은 광탄면 박영미 새마을부녀회장에게 돌아갔다. 제일 삐싸게 나온 65인치 TV(300만 원 상당)가 170만 원에 낙찰됐다.
또한 31만8000 원짜리 오쿠중탕기는 29만 원에 경매됐으나 판매금액과 비슷해 취소됐으며, 가수 설운도의 모자 4점(각 2만 원)과 싸인이 담긴 CD가 덤으로 전달됐다.
이번 경매시장에서 경매로 나온 물품들의 낙찰 가격은 대체로 판매가 50%정도로 낙찰돼 경매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가져가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렸다.
그외 여러가지 공산품 ,농산품이 경매에 부쳐져 많은 사람들의 호응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경매시장은 시범적으로 11월까지만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경매를 시작한다.
이재홍 시장은 “광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인 ‘광탄경매시장’이 개장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광탄시장 일대가 변화되고 생동감이 넘치는 관광 명소가 돼 광탄면 지역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상인 여러분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전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광탄경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