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 전국에서 시국선언이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에서도 시민사회단체가 입장을 발표했다.
파주시민 참여연대, 정당 등 20여 단체로 구성된 파주시민 시국선언 참가단체(이하 시민단체)는 1일 오전 금릉역 앞 중앙공원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창과 함께 시국선언을 했다.
시민단체는 ‘민생 파탄, 국정 파탄,, 국민이 부여해준 통치권을 포기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낸 성명에서 “‘최순실 게이트’ 나라의 살림과 안위가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을 함부로 청와대 밖으로 누설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무당춤을 추는 최순실과 그 주변의 부역자들에게 이양해 국정을 유린당했다”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체제 붕괴를 눈앞에 묵도하는 참담한 역사의 현장에 서있게 됐다”며 대통령직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또 ▶민생 파탄, 국정 파탄, 국민이 부여해준 통치권을 최순실에게 양도한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국정 농단 최순실과 이에 동조, 묵인한 관련자들 전원을 당장 구속해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라! ▶청와대, 국정원, 행정부 책임자들은 총사퇴하고 새누리당은 해산하라! ▶정치권은 국민의 ‘박근혜 사퇴’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정당의 이익을 내세운 구태의 정치를 버리고 국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 개혁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