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면 금승리에 위치하고 있고 조성된 지 15년차를 지나고 있는 파주 탄현국가산업단지가 최근 적치물 일제 정비 작업을 거친 가운데, 근자에 근로환경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 등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 의원(파주을,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 걸친 산업단지 노후화 해소 대책을 강조하면서, 온갖 적치물로 인해 슬럼화 돼가고 있는 탄현국가산업단지 현장 실상을 구체적 사례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정감사일 직후인 12일에 파주·양주지사장, 13일에는 서울지역본부장이 각각 탄현단지 및 지근 개별입지 지역 일대를 현장 점검했으며, 20일에는 공단 이사장이 직접 답사에 나서 현장 지휘에 나선 바 있다.
이어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박정 의원이 제기한 현장 실상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파주시청 균형발전과, 기업지원과, 탄현면사무소, 도로관리사업소 등과 함께 산업단지 내 각종 노상 적치물 일제 정비 작업에 나섰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경영자협의회와도 적치물 관리에 관한 협력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파주 탄현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산업단지 전체 중에서 가장 환경과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라며 “입주해 있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입주기업들의 사업활동에 새로운 활력이 주입될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개선 책임을 입주기업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관리감독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상시적으로 도와주는 접근법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정 의원과 운후덕 의원은 향후 지역 산단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영자협의회 및 파주시청과 더불어 향후 정례적인 환경정비 등 공동 관리 협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탄현국가산업단업단지 인프라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장기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