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관련, 권민영 대한민국자유연구소장의 지지선언.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파주시민의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파주시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김 시장의 무능과 부도덕을 심판하기 위해 나선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본부)는 28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민영 대한민국자유연구소장(이하 대자연), 금성의집이전대책위 등의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권민영 대자연 소장은 지지선언에서 “(김경일 시장, 목진혁 시의원의)황제수영과 승마장 보조금 부정수급은 빙산의 일각이고, 지역사회의 학연, 지연, 혈연 등의 뿌리깊은 관계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선출직들의 견제기관이 되어야 할 행정기관, 감사기관 등 모두가 똘똘 뭉쳐 파주주민들이 제기한 수많은 이슈들에 대한 대응은 커녕 주민의견 묵살은 물론이고 거짓으로 기만하고 갖은 공권력과 정치세력을 동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은폐 축소하고, 당연히 주민의 이익을 대변해달라고 뽑은 시장에게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주민을 언론플레이를 통해 폄하하는 파주시의 행태는 고스란히 서민, 힘 없는 파주시민의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주민소환 지지선언의 이유를 밝히고, 파주시정의 난맥상과 부조리 지적과 파주판 대장동을 방불케 하는 이권카르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장·통장·반장·주민자치위원도 서명이 가능함에도 시가 공문을 통해 서명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파주시민의 권리인 주민소환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21대 총선 및 파주을 당협위원장 당내 경선에 나선 바 있는 권민영 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소환본부 공동대표 직을 즉석에서 제안받고 이를 수락했다.
권 신임 공동대표는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한미협회 차세대위원을 지내는 등 국제적 감각을 가진 파주의 젊은 여성 청년정치인이다.
이어 금성의집 비상대책위 덕은3리 조재현 이장은 “8월 18일 시장님이 월롱면 주민총회에 오셔서 1순위로 시장의 정책중 하나인 다른지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강조하고 정작 월롱면의 최대 현안인 출소자 재활시설인 금성의집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시장과의)전화통화에서 월롱면의 현안사안이 무엇인지를 시장이 잘 알고 있을텐데도 그런 주민의 안정과 생명을 담보로 절차만 얘기할 것이냐? 역사공원 지정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최우선순위가 무엇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소환본부는 향후 1인시위 및 가두서명을 비롯 시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9월 29일까지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 61,004명의 서명, 목진혁 시의원은 18,051명의 서명을 통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수 있다.
서명인 수를 충족할 경우 주민소환투표는 12월중에 이루어지며, 33.4% 이상의 투표율에 과반수 소환 찬성시 내년 4월 총선과 동시에 보궐선거가 이루어진다.
소환본부 측은 이전 주민소환 사례와 달리 투표일이 평일 하루에서 주말을 낀 사흘로 늘어난 만큼 서명인 수만 충족되면 실제 소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