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지역의 의료단체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소외받고 있는 북파주지역(파주, 법원)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들 병·의원은 문산보건지소 진료검진팀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건강나눔 이동보건지소’라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는 예담요양병원, 무척좋은병원, 제일안과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산보건지소 진료검진팀이 오는 10까지 교통이 불편해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10개 취약마을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매월 2째 4째 토요일 인술을 펼치고 있다.
병원 주요 진료업무에 따라 문산보건지소는 혈액검사, 구강검진, 치매선별검사, 금연교육, 예방접종과 예담요양병원은 한방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무척좋은병원은 내과 진료를 맡고 있다.
자원봉사에 나선 운정고 ‘의사소통 동아리’ 학생들은 오벽지에서 봉사하고 싶어 자원한 학생들이다. 특히 이 학생들은 보건소 직원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치매검사, 환자접수 등을 차질없이 해내고 있어 의료진들의 사랑을 받았다.
노연복 이장은 “어르신들이 교통이 불편해 병원에 한번 갈려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료진들이 우리 마을을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줘 뭐라고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매번 무료진료에 참여하는 예담요양병원 이정규 이사장은 “지금까지 펼쳐온 의료봉사 활동은 어르신들의 건강보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참여와 이러한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산보건지소 진료검진팀은 문산지역 병·의원 의료진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