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의 염원인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희망을 위한 시민 총 14여 명의 서명이 담긴 대상지 신청서를 20일 경기도에 접수했다.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추진단(단 장 김언호)은 파주의 새로운 도약과 국내 문학콘텐츠의 계승·발전을 위해 타 지자체와는 달리 파주시는 한발 앞장서가는 행보를 보이며 ‘국립한국문학관’이 파주에 유치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신청서에 따르면, 파주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계획적으로 건설된 파주출판도시가 있어 출판·인쇄·영상 등이 집적화된 출판문화산업의 메카이며, 책방거리, 작가 창작공간, 지혜의 숲 등 문학 관련 문화시설과 아시아 최대의 북소리 등 다양한 지식축제가 어우러져 한국문학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최적지이다.
특히, 시는 개성공단, 판문점 등 남북한 인적·물적 교류의 요충지이며 남북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문학 교류와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해 민족문학의 통합을 이루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자생적 생태 습지공간과 심학산 둘레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향후 문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국립한국문학관 제안부지는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문화시설용지로, 도로·전기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조성돼 즉시 착공이 가능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의 최적지이다.
아울러 자유로에 인접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GTX 광역교통망 확보로 사통팔달의 미래도시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파주유치를 희망했다.
파주시 문화관광과 박찬규 과장은 “44만 파주시민은 물론 출판과 문학관련 인프라 및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준비된 파주시에 국립한국문학관이 입지하기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파주유치를 희망한다”면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