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사업이 많이 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 가입 전 좀 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현재 파주 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9곳으로 각 사업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따져본 후 선택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아파트와 다르게 지역 내 무주택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토지매입부터 주택건설까지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공동구매 하는 것과 같다.
아파트를 공동구매 함으로써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변수들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선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지확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토지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사업지연은 곧 사업 전반의 비용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와 조합원들에게 추가 분담금 증가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조합원 모집률이 낮을 경우 사업비가 부족해 토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 각 부서별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해당 사업부지가 주택건설이 불가능하거나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면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
파주시는 지역주택조합과 관련 주택법 개정 내용과 사업시행절차, 사업단계별 추진 사항 및 주요 문의 사항 등,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내용에 대한 ‘지역주택조합 바로알기 및 유의사항’을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 게시해 조합원들의 예상치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영선 주택과장은 “지역주택조합이 경제적이란 이유만으로 무작정 가입을 결정하지 말고 토지확보, 모집률 및 사업시행절차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주택조합 사업주체는 조합원이라는 점을 명심해 가입에 신중해야한다”며 “지역주택조합 바로알기 및 유의사항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지역주택조합의 관리·감독을 철저히해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