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운정)이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자 이를 시위하듯 운정신도시 조기연장을 위한 ‘아파트 베란다 미니 현수막 설치 주민운동’을 벌이고 있어 파주연장이 이뤄지길 바라는 애틋한 마음이 엿보여진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총 24조1000억 원 규모의 전국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확정, 발표했지만 파주시민을 비롯 운정시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3호선 파주운정 연장이 예타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운정연은 2월 21일부터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추진’ 아파트 베란다 현수막 설치 주민운동에 나서는 300여세대의 운정신도시 입주민들은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파주연장’을 염원하는 뜻에서 현수막 설치를 진행하게 됐다.
가로 100cm, 세로 70cm과 가로 150cm, 세로 100cm의 현수막에는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징 신속 추진하라’, ‘대중교통 불편 정말 못살겠다’, ‘운정신도시의 흥망성쇠 3호선 조속 확정하라’ 등 3가지의 문구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한다.
앞서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파주연장이 제외되자 수도권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 세부 사용내역의 공개와 잠자고 있는 교통분담금 환급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보낸 결과 현재(20일) 1,794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