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중 기자>-새누리당 파주시장 예비후보 2차 합동연설회가 16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연설회에는 황진하 국회의원과박우천 파주 갑 당협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또 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재홍▶ 조병국▶ 박재홍▶ 이용근(연설 순) 예비후보와 지방선거에 나선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가 대거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참석해 "통일의 중심도시로 부각하는 파주의 리더를 잘 뽑아달라며 민주당에 빼앗긴 시장자리를 탈환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정병국 의원도 축하메시지를 보내 필승을 기원했다.
정견발표에 첫 주자로 나선 이재홍 후보는 이인재 현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을 지적하며 파주를 ‘통일 대박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화여대와 LG전자 유치 실패, 파주프로젝트 지연 등을 거론하며 ‘시중에서 대표적인 실패사업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정3지구개발, 세븐페스타, 파주프로젝트, GTX 및 일산선 파주유치 문제는 하나로 묶어 추진방향과 시기, 사업내용을 전면 재설계해야만 가능하다며 중앙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비와 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 능력이 있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두 번째로 나선 조병국 후보는 토박이론을 앞세우며 중앙정부와 정치무대에서의 인맥과 세계적 IT기업 CEO 경험 등을 부각시키며 파주를 IT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파주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파주 미래가치 높이겠다’ ‘최첨단 고부가가치 IT산업의 유치해 재정자립도 높이겠다’ ‘파주가 유학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교통시스템 전면적 개편, 교통이 편안한 도시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사회약자 위한 복지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 번째로 나선 박재홍 후보는 “지난 4년간 답답한 교통문제, 늘어나는 비용지출,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등 실질적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전국에서 볼 수 없는 초유의 교통사태를 꼬집으며 “파주시는 우선 기존 노선 운행을 재개 시켜 시민불편을 해소하라”고 밝혔다. 또한 “교하/운정 인구가 급증함에도 인근에 파출소, 소방서, 주민센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 복지를 위한 시설들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경제 최우선, 교육/의료/교통/문화/예술/복지 최고수준 향상, DMZ세계평화벨트 조성을 골자로 하는 3가지 테마, 총 30개의 추진과제와 300개의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된 3?3?3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용근 후보는 4번째 연설 순서를 야구에 빗대 "1, 2, 3,번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 4번 타자가 홈런을 치면 만루홈런 이라며 파주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 운영 방법 개선, 자연부락 중심으로 농축산물 가공 유통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권장 통한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도모, 신도시 중심상권인 운정역세권 신속 개발, 지하철 지축에서 광탄-법원-적성 연결, 임진강 기점 감악산, 비학산 고령산을 축으로 하는 스위스 같은 자연 관광지 개발, 종합병원 3개를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견발표를 마친 시장후보와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전원은 단상에 올라 공정경선 서약서를 낭독하고 깨끗한 경선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