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새누리당 조병국 예비후보가 4월 30일 치러진 파주시장 경선투표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재홍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1위로 새누리당 파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특히, 지난 1일 P 후보가 50여대의 전화를 설치, 불법여론조사를 했다는 제보로 경찰에 컴퓨터 및 서류 등이 압수수색을 당하는가 하면 L 후보의 금품살포 의혹 및 비방문자가 무작위로 살포되는 등 괴문자, 괴소문에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어 이번 경선불복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후보는 2일 후보의 사무실에서 경선부정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여론조사와 당원을 차떼기로 실어나르기 등 특히, 50%가 반영되는 여론 조사와 경선투표는 전국 최고의 투표율(79%)”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경선투표는 원천무효와 조작된 사실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바쁜 농번기에 농촌지역에서의 투표율이 90%를 훨씬 상회하고, 특정후보의 지지도도 상상을 초월하는 투표율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 수치”라고 말했다. 또 “경선투표 이전에 이미 어느 지역은 000후보로 통일돼 있었다고 하는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경선은 무효이며 경선결과도 승복할 수 없어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는 파주시장후보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는가 기자의 질문에는 “혐의가 입증된 것도 있지만 제보를 통해 사실확인중에 있는 것도 있다”고 말해 어느 기자는 펙트가 없다는 말도 나와 묘한 기자회견 분위기였다.
또 무소속 출마 여부는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며 “경선에 하자가 있을 경우 무소속 출마가 가능한지는 법적 검토후 결정할 것이며 가처분 신청 기간중 선거운동도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L 후보는 전화통화에서 “대응의 가치가 없다” 잘라 말하고 “경선과정에서의 여진(탈락)은 있겠으나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재홍 후보측 관계자도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