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을 기점으로 파주 감악산을 찾은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하며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출렁다리가 임시 개통된 지난해 9월 20일 이후 7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가을 성수기 뿐만 아니라 겨울과 봄에 이르기까지 방문객이 꾸준히 찾아준 결과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의 대표사업으로 전국 산악현수교 중 최장인 길이 150m, 폭 1.5m로 건설됐다. 파주와 양주, 연천을 잇는 21km의 둘레길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확대라는 지역상생사업의 롤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출렁다리가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자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가을 개통 당시 단풍철과 맞물려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화장실 및 주차난 등이 제기 됐으나 파주시는 감악산관리팀 신설 및 주말 주차전담요원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연간 100만 명의 방문객이 감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올해 상반기 중 감악산 힐링파크 내 먹거리촌 분양과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조망데크 공사도 마무리해 20m높이에서 쏟아지는 운계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