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적성면 어유지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교남시냇가(원장 육순일) 작은 운동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깔깔 가족운동회”가 개최됐다.
4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파주사랑회를 비롯한 가족봉사단, LG디스플레이 따봉봉사단 등 100여명의 봉사자들과 150여명의 장애인가족이 하나 돼 체육행사와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육행사에서는 풍선터트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같이 참여하는 게임으로 진행됐으며, 체험부스에서는 와플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기념식에서 육순일 원장은 “조기노화를 경험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머무는 동안 건강하고 평온하며 생기 가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행복한 동행에 참여해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파주사랑회 장동훈 회장은 “교남시냇가 가족들 모두가 희망을 잃지 말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며, 당신들이 있어 우리들도 행복하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사회복지시설 교남시냇가는 발달장애와 다운증후군 그리고 조로증을 갖고 있는 장애인 수용시설로서 파주사랑회(회장 장동훈) 및 10여 단체와 가족단위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참여자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로 함께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