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독서바람열차”가 28일 부산BEXCO에서 전국지자체 행정서비스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전국에 기차여행하며 책을 읽는 독서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서바람열차는 전국에 독서열풍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뜻에서 파주시가 경의중앙선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했던 사업으로 지난 1월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파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코레일, 출판도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행 중이다.
도서 500여권과 전자북 4대가 비치돼 있는 열차도서관은 하루 3회 운행되며, 자원봉사자가 하루 1회 탑승해 도서 관리와 안내는 물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독서바람열차 개통 이후 9월말까지 182일(546회), 자원봉사활동 204회(1,020시간) 북콘서트 등 프로그램 15회(535명 참가) 운영됐고, 승객들이 읽은 책 또한 개통직후 월 630권에서 1,830권으로 3배가량 증가, 독서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독서바람 열차 북콘서트’는 승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폐교인 금곡초등학교에 조성하고 있는 “별난독서캠핑장”과 독서바람열차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해 책읽는 도시 파주를 넘어 전국에 독서 열풍을 이어가는 독서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