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초등학교(교장 김성훈)에서는 11월 30일 다목적실에서 평화·통일·생태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군내초등학교가 경기관광공사의 ‘캠프 그리브즈’와 통일촌 마을 안에 있는 ‘파주 장단콩 마을’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군내초 가까이에 위치한 경기관광공사 산하의 캠프 그리브즈(Camp Greaves)와의 협약을 통해 군내초 학생들은 매년 캠프 그리브즈에서 1박 2일 평화 안보 캠프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체험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파주 장단콩 마을과의 협약으로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 관련 생태문화체험을 무료로 하게 된다.
군내초는 두 곳 외에도 이미 수색대대와의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약식을 통해 군내초등학교의 학생들은 더욱 많은 생생한 체험들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서 잘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김성훈 교장은 말했다.
군내초는 파주 민통선 마을에 위치한 전교생이 42명인 소인수학교로서 2007~2008년도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도 겪었으나 마을 주민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 이후 유네스코협동학교, 평화생태체험학습장, 리코더 교과특성화교육 등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의 가치, 마을교육공동체의 힘, 학교를 사랑하는 모두의 노력들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자리였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