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리는 ‘2016년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에서 기생충 예방관리 사업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파주시보건소는 2015년부터 말라리아 거점실험실을 운영하여 말라리아 진단 소요시간 단축을 통해 환자 조기발견부터 완치검사까지 환자관리를 강화했다.
말라리아 환자 주변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개모기를 채집하는 등 말라리아 환자감소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북파주 지역은 임진강과 인접하여 어업 종사가가 많아 간·폐흡충 등 기생충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어 지역주민 대상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사업수행 결과 2016년 파주시 기생충 감염율은 1.4%로 전국 기생충감염율 2.6%보다 낮았다. 시는 이같은 사업성과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말라리아, 기생충 질환은 물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