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정부에서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탄소중립”이란 생활 속에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탄소 순 배출량을 ‘0’(넷제로, Net-Zero)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파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2022년 12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국가 계획과 연계한 “파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과 “제3차 파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2024~2028)”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파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탄소중립사회로 이행 및 지속가능 파주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5개 부문 50개 세부사업을 설정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 40% 감축 목표 달성에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그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기후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왔으며, 최근 지구 곳곳에서 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도약할 계획이다.
2025년 탄소중립 지원센터 조성을 위해 국비 신청을 진행하고, 조성하는 센터는 탄소중립 정책 발굴과 실천과제 이행 지원, 탄소중립 정보 수집과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등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성과를 이루기 위한 거점으로 운영된다.
또한,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탄소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해 온실가스 증가 예산은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한 예산을 확대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탄소인지예산제)’ 조례를 마련해 탄소중립 기여도 분석 등 탄탄한 체계를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예정이다.
시는 제도 마련과 더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송·교통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 보급 246억 원, 수요 응답형 버스 운영 40억 원 예산을 투입하고, 대중교통의 친환경차로의 전환, 버스 준공영제 등 저탄소 수송책을 마련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는 노후 학교 환경개선 협력사업 148억 원 투입, 공공건축물 건축 시 에너지관리시스템 및 태양광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설 도입 등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을 고려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농업신기술 시범사업 4억 원,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 1억 원, 스마트팜 ICT융복합 확산 3억 원을 투입하고, 그 외에도 농업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축분뇨를 활용한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안내방송 등 적극적인 홍보와 중점관리 품목(폐건전지, 아이스팩 등)을 지정해 재활용 활성 방안을 마련하고, 산림 분야에서는 산불진화대를 통한 산림보호와 탄소저감 조림사업, 도로변 가로수 도시숲 조성 등 탄소 발생억제와 신규 탄소 흡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서는 파주시 가상발전소 구축을 통해 청사 전력에너지 사용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기후대응 모델을 구현하고,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