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적성면에 평화·통일교육을 전담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은 14일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공모 신청한 경기 평화통일교육센터(가칭)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지는 현재 파주통일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옛 적성초등학교 부지이며,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교육청 자체예산 약 200여억 원을 투입하는 구상이다.
경기도내 단위학교의 평화·통일 교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도 공감 학교통일교육 사업’ 성과에 따르면, 2017년 55개교 2,488명에서 2018년 154개교 3,533명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48개교 36,878명으로 전년대비 약 9.6배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폭 증가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유·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상상과 도전의 평화·통일교육 강화하는 방향으로 센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총 16,130㎡에 지상 2층, 2개동의 건물이 증축될 예정이며, 경기도와 전국 학생을 위한 체험공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공간, 그리고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집단을 위한 연구 공간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박정 의원은 “통일교육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에 비해 이를 전담하는 교육기관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파주 적성에 설립될 평화·통일체험학습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평화시민 교육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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