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상엽, 이하 노조)이 일반임기제 2직급 상향 모집공고 관련, 상식적 요구를 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파주시는 지금까지 2직급 상향은 없었기에 1200여명 조합원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채용이 돼야 할 것이라며, 2직급을 상향한 임기제공무원 모집공고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파주시인사위원회와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2022년 제6회(재공고) 및 2023년 제1회 파주시지방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 공고를 파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다.
이날 파주시청 내부망에 올려진 성명서에 따르면, 파주시는 건축디자인과 공석이 된 자리를 2직급(9급→7급) 상향해 임기제 공무원을 모집공고 했다. 업무의 중요도 등이 감안돼 해당 부서에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신 자격조건은 강화했다. 상향 모집 전에는 단속업무로 단순업무였지만 이번에 직급을 상향시키면서 난이도에 중점을 두고 드론자격증 4종이상, 옥외광고사(안전점검), 이동식크레인, 고소작업대 조종자격 소지자를 우대요건으로 넣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사태의 문제를 2가지로 보고 있다. 먼저 해당 직원이 다시 임용되는 것도 문제, 임용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두 번째로 다시 임용되면 특혜 시비와 공정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는 대부분 공무원에게 조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지게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직원이 임용되지 못한다면 임기제 공무원의 본질적인 문제인 고용불안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것으로 해당 직원은 본인의 그간 성과를 믿고 재임용을 기대했을 것이나 결과적으로 실직이 된다면 개인에게 큰 불행임을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주시는 2직급을 상향한 임기제공무원 모집공고 당장 철회와 1200여명 조합원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채용을 요구한다. 우리 조합은 그 누구의 불행이나 조직의 박탈감도 바라지 않는다”면서 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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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무리한 인사는 나쁜 인사다>
파주시는 공석이 된 사리를 2직급 상향하여 임기제 공무원 모집공고하였다. 업무의 중요도 등이 감안되어 해당 부서에서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번 사태의 문제는 2가지이다. 해당 직원이 다시 임용되는 것도 문제, 임용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다. 다시 임용되면 특혜 시비와 공정성 문제가 발생한다.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는 대부분 공무원에게 조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지게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주게 될 것이다.
해당 직원이 임용되지 못한다면 임기제 공무원의 본질적인 문제인 고용불안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본인의 그간 성과를 믿고 재임용을 기대했을 것이나 결과적으로 실직이 된다면 개인에게 큰 불행이다.
파주시는 2직급을 상향한 임기제공무원 모집공고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 1200여명 조합원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채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조합은 그 누구의 불행이나 조직의 박탈감도 바라지 않는 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