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지역화폐인 파주페이가 오는 연말까지, 연초 발행 목표액인 600억 원에서 2배를 초과한 1200억 원이 발행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 50만 원, 연 600만 한도내 10%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할인기간을 중단 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또한, 시는 11월 말 파주페이 10% 할인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돼 파주페이 발행중단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히 예산을 편성해 중단 없이 12월까지 월 50만원 한도 내 6%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지역화폐 발행액이 급격히 증가해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돼 발행 중단의 위기가 있었으나, 예산을 신속히 추가 편성했고, 연말까지도 지속적으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으로 지역 골목상권,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함이며, 5% 캐시백이 지급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도 온라인으로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파주페이는 월 최대 상한액인 50만 원을 충전하면 10% 특별할인시 자부담 45만 원을 더해 10% 할인인센티브 5만 원을 지급(6% 할인시 최대 3만원 지급)해 충전된다.
‘경기도 지역화폐 앱’을 이용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NH농협은행, 농·축협 등 48곳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또, 30%의 소득공제(신청필수)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지역화폐 ‘파주페이’ 총 누적 발행액은 1763억 원으로 그중 파주페이로 결제한 1678억 원이 관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현황은 일반한식(18.5%), 보습학원(8.2%), 편의점(6.3%), 서양음식(4.9%), 예체능학원(4.3%), 수퍼마켓(4%), 스넥(3.2%), 그 외 기타(50.6%) 순으로 집계됐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주페이를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데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며,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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