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진행되어온 전국 중등축구리그 경기지역 [M-RESPECT 13] 주말리그(주최 대한축구협회) 마지막 경기가 7월 7일 파주 내포리구장에서 열렸다.
리그전은 학습지 전문 ‘대교 눈높이’에서 후원하고 파주·고양지역 광탄중학교를 비롯 8개팀이 참가해 매주 토요일 경기를 가지며 특별히 성적을 강조하지 않는 친선 대회이다.
파주지역 유일한 중학교팀인 광탄중학교(감독 손형호)는 이날 고양시의 강호 백마중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3:1로 패해 리그 전적 4승 1무 2패로 8개팀 중 3위로 호성적을 내며 주말리그를 마무리 했다.
올해부터는 전국 중등부 왕중왕전 대신 경기도 중등부 Champion Ship(경기도축구협회 주최, 9.1~15, 남양주시)이 개최되며, 진출권을 확보한 광탄중학교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올 예정이고, 8월에는 제54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한국중등축구연맹 주최, 8.14~29, 충북 제천시)에 참가해 전국의 중등팀들과 기량을 겨룬다.
광탄중학교(교장 김순철) 축구부는 성적에 집착보다는 그동안 꾸준히 주말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전국대회 8강 진출 등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7월에는 중국의 유명한 축구팀인 광저우 헝다팀에서 개최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7.13~22, 중국 광저우)에 참여한다.
선수들이 기량이 넘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이 학교 손형호 체육교사겸 축구감독의 역할이 크다. 손 감독은 축구를 통해 승패를 떠나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강조하며 즐기는 축구를 통한 창의적인 플레이를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인성이 바른 선수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광탄중학교 축구부의 이름은 올해까지 마지막으로 사용되고 파주시티 U-15로 전환된다. 경기도 교육청의 중학교 운동부 기숙사 운영 불허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는 클럽으로 전환하면서 파주시민 축구단과 연계한 축구팀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래 광탄중 축구부 후원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파주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는 파주시티 U-15(광탄중학교 축구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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