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는 지난 22일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에서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한 1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금촌1동 주민자치회의 ‘따뜻한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
시는 또한, 22일부터 파주시청 청사 내 공유냉장고 기부함을 설치, 파주시 공무원들의 자율적인 기부를 유도하고 이렇게 마련된 식료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마을주민, 기관·단체 등이 생필품과 반찬 등을 자발적으로 ‘따뜻한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부담 없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식사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촌전통시장 내 상인들과 연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금촌1동 주민자치회의 특화사업이다.
이상엽 파주시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은 “금촌1동 유관기관으로서 공유냉장고 사업 취지에 공감해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파주시 1호 공유냉장고가 지역사회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양원일 금촌1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뜻깊은 후원을 해주신 이상엽 파주시 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께 감사드리며, 공유냉장고가 음식을 통해 주민 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복지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금촌1동장은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립된 이웃이 늘어나는 연말에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공유냉장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이웃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11월 24일 금촌1동 행복마을관리소(구 파주시법원) 1층에 개소한 ‘따뜻한 공유냉장고’는 현재까지 330명의 이용자가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금촌1동의 복지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촌1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유 대장을 작성한 뒤 자유롭게 냉장고에 음식을 기부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촌전통시장 내 뚱이네반찬, 매일반찬, 억순이네, 종로떡집, 소망분식에서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기업 두성, 사회적협동조합 예성, 아리아라이온스클럽, 파주코스모스라이온스클럽에서도 ‘따뜻한 공유냉장고’에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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