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도의원이 지난 15일 발생한 월롱면 용상사(사찰)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김동규 의원은 소중한 문화재의 소실을 안타까워하며 초기 진화 중 화상을 입은 주지스님의 빠른 쾌유를 빌고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한 파주소방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의원은 파주시의 소중한 문화재의 소실을 막기 위한 새로운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상사는 고려 현종(1010∼1031)때 창건됐으며 1445년(조선 세종 27)에 중건됐다. 특히 이 절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많은 왜군을 무찌른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물로는 조선 초기 불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알려진 석불좌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80호)이 있으며, 이번 화재로 대웅전 안에 있던 석불좌상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벽장굴에 안치 봉안했던 석불(높이 61cm, 폭 50cm)을 모시고 여러 스님을 거치는 동안 명맥만을 유지하다 회진(灰盡)됐으나 1940년 4월 10일(일제시) 석파(石破)스님이 약간 아래쪽에서 터를 닦아 암자를 재건 봉안하면서 1967년 대웅전을 중수하고 서쪽에 삼신각(三神閣)을 신설해 내려오다 문두(文斗)스님에게 이어 내려오면서 대한불교 일승종(一乘宗)에 소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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