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해 소음, 음식물 쓰레기 훼손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파주시가 3월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는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고양이 중에서 9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포획사가 포획하고 대행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 및 후처치를 한 후, 포획사가 제자리 방사를 하는 3단계의 절차를 거친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cm 잘라서 표시하는 방식으로 미수술 고양이와 구분한다.
파주시는 지난해 길고양이 575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완료해 사업 집행 90%의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는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3월~6월), 하반기(9월~11월)에 관내 9개소의 동물병원을 중성화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마철, 혹서기(7월~8월), 동절기(12월~2월) 등 중성화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시기에는 중성화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김종래 동물자원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시민 생활불편 감소 및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반기 신청은 3월 2일 농업기술센터 동물자원과(☎031-940-4837(4825,4827)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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