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전국 계란의 살충제 성분 검출파동과 관련해 지난 15일 관내 산란농가 16곳의 계란 반출을 전면 금지시키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관내 전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시는 16곳의 산란계농가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2농가에 대해 농가가 보관하고 있는 계란과 시중에 유통 중인 전체 물량을 회수해 전량 폐기했고, 8월 24일 기준 폐기된 계란은 유통 회수분 2만250개를 포함해 총 4만7398개다.
또한 부적합 2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현장을 점검하고 부적합 계란이 시중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산란계농가 살충제 사용기준 준수 및 무허가 약제에 대해 사용금지를 적극 지도하고 있다.
살충제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2주에 1회 총4주간 검사 후 적합 판정을 받으면 계란 출하가 허용되지만 파주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2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는 도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8월 23일 AI 방역대책 및 살충제 검출 재발방지 교육을 가금사육 8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지역에는 친환경인증농가 8개소와 일반농가 8개소 등 16개 농가가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14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2개소가 부적합을 받았고, 이 농가의 계란 판매는 타 지역으로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