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초등학교(교장 도경순) 국악오케스트라 ‘날개’가 지난 6월 10일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실시한 제 4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아트밸리와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락음국악단이 주최하고, 크라운해태 제과가 후원한 전국규모의 대회로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9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심사에는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을 비롯, 국악계의 전문인사 20여명이 참여해 검산초등학교 ‘날개’의 수준 높은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대상의 영예를 안겨줬다.
이날 대회에서 날개 단원들의 연주곡은 이준호 작곡의 ‘축제’ 중 3악장이다. 이 곡은 전통악기의 신명나는 리듬으로 놀이판을 연상시키는 매우 역동적인 곡이다.
또한 ‘신풀이’라는 별도의 소제목을 가지고 있는 3악장은 꽹과리, 장구, 북 등의 타악기에 힘찬 태평소를 가미해 축제의 현장을 신명나게 표현한 곡이다.
국악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는 김시원 교사는 “이런 큰 무대에서 경연을 해 본 것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됐다” 며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열악한 학교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대상 수상의 경험은 자신감·자존감, 열정, 협력, 성취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산초 도경순 교장은 “날개는 ‘소리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아름다운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2012년부터 3~6학년 학생 40명 내외가 참여해 운영되고 있으며, 가야금, 아쟁, 소금, 피리, 태평소, 타악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날개 단원 뿐 아니라 학생 모두가 즐겁게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바른 심성과 예술적 감성이 길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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