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초등학교(교장 권화자) 학생들이 심학총동문회(회장 최창호)의 적극적인 후원과 파주시의 출전비 지원을 받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다.
지난 5월 24일부터 4일 동안 미국 낙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는 세계 17개국 1400여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가 열렸다.
국내 예선을 거쳐 초·중·고등학교 12개 팀이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참여했으며, 이 중 심학초등학교 한 팀만 초·중등 레벨을 통털어서 유일하게 종합점수 10위에 입상했다.
특히 6학년 6명, 3학년 1명으로 구성된 심학초등학교의 Turtles(한국팀명 : 벼락맞은 거북이/ 임한솔, 윤은진, 임한결, 장진영, 정현, 최하은, 한지예) 팀은 만 12세 이상인 학생이 있어서, 다소 불리하게도 중등레벨로 도전했다. 미국과 중국팀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유일하게 심학초등학교가 10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총 6개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과학적 기술과 예술적 역량을 총 동원한 퍼포먼스로 과제를 수행하는 도전과제와 즉석에서 출제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즉석과제를 모두 완수해야 한다.
심학초등학교가 도전한 B과제는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 암호에 관한 연극을 준비하고, 대회장에서 주어지는 암호를 암호화하고 해독해야 한다.
Turtles 팀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들을 재활용해 팀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한 배경막들과 아두이노 등 코딩을 이용해서 제작한 특별장치, 요시모토 큐브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등으로 현장에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별도로 주어지는 즉석과제에서도 미션을 성공해 즉석과제 점수만으로 5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대회의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페이스 캠프에 2박 3일간 입소한 Turtles 팀은 중력 체험, 에어로켓발사 실험 등 미래항공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했다.
심학초등학교 권화자 교장은 “대한민국과 학교를 빛내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