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고등학교(교장 오동진)가 올해 교육부가 후원하고 한국교육개발원과 중앙일보가 주관한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 발굴 프로젝트’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에서 11개 일반고 선정 중 교하고는 상위 5개교에 수여되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 발굴 프로젝트’는 교육과정, 수업의 질, 교사의 평가방식, 학생부 기록 등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교를 찾아 우수사례를 일반화 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교하고의 교육부 장관상 수상은 공모 형식에 의해 이뤄진 결과가 아니라, 수도권대학 입학사정관들로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강점을 보였던 일반고들을 추천받아 심사와 실사를 통해 이루진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하고는 배움과 나눔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는 학교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생 중심 수업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며, 과정과 성장 중심의 평가와 기록이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꿈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그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학상장(敎學相長) 및 교육공동체 활동 등을 중심으로 배움과 나눔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며,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헌신하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배움 중심 수업을 위해 교과 협의회를 학습 조직화 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매주 한 번씩 학습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같은 교과 교사들의 시간표를 학기 초에 조정해 줌으로써, 교사들 간 수업 나눔과 성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오동진 교장은 "교하고는 창의적 도전 정신으로 학생들을 미래 창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실력, 인성, 체력, 정서를 두루 갖출 수 있는 최고의 환경과 학풍을 조성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하고등학교는 교과 핵심 원리를 기반으로 독서활동, 토의·토론, 협력학습, 프로젝트, 거꾸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하고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