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파주시 갑 윤후덕 후보가 31일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출정식에서 윤후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차가 없고, 소음이 없고, 흑색선전이 없는 ‘3無 선거’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유세차 대신 유치원 버스를 응용한 노란색 어린이 안전버스를 제작했다. 어린이 안전버스는 조용하게 파주 갑 지역을 다니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파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버스는 옆면에 <윤후덕 아저씨~ 할 말이 있어요^^> 낙서판을 설치, 파주 시민들이 윤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정책을 써넣을 수 있게 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선거운동원 및 파주 시민들은 “아이가 안전해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쓰러질 때까지 끝까지 부려먹자” “자랑스러운 파주 만들어주세요” 등 충고와 조언을 낙서판에 빼곡히 적어주었다.
근처를 지나던 어린이들도 신기한 듯 어린이 안전버스에 다가와 “윤후덕 아저씨 파이팅!”이라고 적어주기도 했다.
윤후덕 후보는 대형 스피커를 통한 동영상 상영 및 로고송 방송, 유세 연설도 하지 않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들이 홍보를 위해 내보내는 각종 방송 홍보물은 너무 큰 소음 때문에 종종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 같은 폐단을 없애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음 없는 선거 캠페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도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육성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후덕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더불어민주당 파주시 갑 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 파주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지하철3호선 및 GTX의 조기착공과 노선확충에 대한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과 직접 만나거나 SNS 등을 통해 소통하며 파주 발전과 나라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의견을 수렴하는 새로운 개념의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윤후덕 후보는 “저는 얼마 전 공천배제까지 갔다가 간신히 살아 돌아와 파주 시민 곁에 다시 섰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기나 긴 성찰의 과정을 가졌습니다. 기적처럼 다시 주어진 기회를 오직 초심대로, 더 낮은 자세로 파주를 위해 헌신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