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후보 당선
▲박정 후보 당선인이 손에 쥔 운동화는 당선자의 누이가 파주시민들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당선 선물로 전달했다.
파주갑 윤후덕- 5만2,851(51.51%), 정성근-3만5,357(34.46%)
파주을 박정- 3만9,702(47.09%), 황진하 3만4,000표(40.33%)
박정, 집권여당 3선의 사무총장 상대 완승...5,700표 차 따돌려
4.13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파주갑*을 모두 야당이 승리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파주갑은 더불어민주당의 윤후덕 현 의원이 재선에 수성하고 파주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3수만에 꿈을 이뤘다.
특히, 총선 사상 단 한 번도 정통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대한민국 최북단 파주을 지역에서 더욱이 집권여당의 3선 의원이면서 현 사무총장을 상대로 승리해 야권의 선거혁명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13일 시민회관에서 가진 투·개표 결과에서 파주갑 윤후덕 후보가 5만2,851표를 얻어 3만5,357표에 그친 정성근 후보를 1만7,494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김남현 후보 1만3,094표, 민중연합당 이재희 후보는1,292표를 득표 했다.
을 지역은 박정 후보가 3만9,702표를 득표, 3만4,000표를 얻은 황진하 현 의원을 5,702표차로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기대를 모았던 류화선 후보는 1만600표를 얻어 선전했으나 파주시장 6년의 재임 인지도도 무소속의 한계는 넘지 못했다.
재선에 성공한 파주갑 윤후덕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파주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4년 전처럼 다시 한 번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파주 시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파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파주을 박정 당선인은 "접경도시 파주을 지역에서 집권여당 사무총장을 상대로 너무나 버거운 선거였다"라며 그간의 선거과정 고충을 토로한 박 당선자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소통하는 정치인, 어깨에 힘주지 않고 두 발에만 힘을 주는 정치인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섬기는 자세로 정치하겠다"라고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의 결의를 다지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