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의 도시 파주가 낳은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율곡문화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자운서원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13일 운정호수공원에서 전야제 음악회를 시작으로 추향제, 유가행렬, 파주문화상 시상식, 삼현 퍼포먼스, 구도장원공 율곡의 어사화 시상, 다도다례 율곡백일장, 신사임당 미술제, 율곡배 바둑대회,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5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폐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파주의 향토문화 전승과 파주문화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관제 전 문화원장이 파주문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율곡문화제의 상징인 율곡고 취타대는 문산, 금촌, 운정을 돌며 문화제를 파주시민에게 알려기 위해 게릴라 취타공연을 하며 율곡문화제 개최를 홍보했다.
이날 김준태 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30년 동안 개최해온 율곡문화제와 같은 우리의 전통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든든한 뿌리로 역사와 근본에 관한 성찰위에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선형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동시에 전통과 감성을 더한 파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말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서각작품전시, 전통예술공연, 사임당 미술대회, 다례시연, 율곡백일장, 율곡케릭터 만들기, 시조경창, 청소년 율곡이이 영화제등 다양한 전시·체험·공연행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 참여 기회를 확대시켜 대표문화축제로 거듭나는 동시에 문화·관광·교육의 도시 파주는 차별화된 지역경제력 강화에 힘입어 파주 율곡이이를 경기도 대표 브랜드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