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장애인들이 발이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운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2일 파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와 청각장애인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 이용시 말이 통하지 않는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차량을 배차 받으려면 ‘하늘의 별따기’ 형식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청각장애인 A씨는 파주시 콜센터는 화상통화 시스템이 안돼 있어 제3자를 통해야만 콜택시를 배정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콜택시 이용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고, 선착순 콜이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짧으면 5분, 그렇지 않으면 보통 20여분의 시간이 걸려 겨우 예약을 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통화 대기시간이 길어 가뜩이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별도의 전화요금(1600-은 별도 요금)이 부과돼 이에 따른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파주시의 경우 콜택시 예약이 당일 콜이 아닌 전날 예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콜 시스템도 당일 콜로 개선돼야 하며 특히, 관외 이용시에는 편도로만 이용할 수 있고 병원이용으로만 제한돼 있어 개선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센터는 다수 장애인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선착순으로만 예약 접수를 받고 있고 차량 26대가 새벽 6시부터 밤 10까지 4교대 32명이 운행을 전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이용서비 개선을 위해 ‘언어장애인용 인터넷 접수시스템 전산개발비’로 1200만 원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이고, 현재는 차량이 26대이지만 내년에는 6대를 추가 배치하고 콜센터 인원도 2명 늘릴 예정이라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용자들이 많아 목적 제한을 두고 있지만 차량 확충 및 직원 확충, 당직근무제 운영(야간)으로 내년부터는 이 같은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교통약자에 대한 이용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아갈 계획임을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