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새마을부녀회를 ‘사익’ 단체로 내몬 파주시공무원노조가 부녀회에 ‘공식사과’ 하고 양 단체간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파주시공무원노조는 지난 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는 새마을부녀회를 찾아가 봉사단체 이미지를 의도치 않게 실추시킨 점을 정중하게 공식 사과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덕천 파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복무규정 적용을 준수하도록 요청했으나 사측에 보낸 공문의 일부 문구인 축제 인력동원 관련해 ‘사익추구’라는 표현은 역사와 전통의 순수봉사단체인 새마을부녀회의 순수성을 폄하하거나 훼손하기 위한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또한 파주시공무원노조는 고품격 공공서비스 제공자이고 지방화시대 지역발전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지역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파주시새마을회 관계자는 "노조가 공식사과를 해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새마을회도 노조와 함께 상생의 길을 나갈 것"이라며 두손을 맞잡았다.
파주시공무원노조와 새마을부녀회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공동의 목표임을 인식하며 파주발전이라는 드높은 공동의 가치를 향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파주시새마을부녀회는 성명서를 통해 먹거리장터인 음식부스 운영이 ‘공익’이 아닌 ‘사익’단체로 치부한 공무원 노조측이 강제노동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단체는 더 이상 축제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사익으로 내몬 노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파주시공무원노조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