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경기북부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국도37호선에서 ‘임진각~화석정~율곡수목원’을 이어주는 율곡수목원 진입도로가 12월 초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14년동안 진행돼 온 율곡수목원은 수목원으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까지 완공, 방문객들에게 더욱더 사랑받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난 6월 정식 개원한 율곡수목원 방문객 교통편의 제공과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의 도로점용허가를 득하고 7월 공사에 착수, 변속차로와 마을안길 보도 설치 등을 마무리 중으로 12월 초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당초 수목원으로의 진입은 화석정쪽에서 들어오는 1차선 폭 도로의 마을 안길 진입이 주 도로여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 연계도로 사업이 마무리됨으로서 국도37번 도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해졌다.
율곡수목원 연계관광도로 개통으로 수목원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짐에 따라 율곡수목원과 주변 관광자원들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008년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율곡수목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14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정성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수목원을 조성해왔다.
율곡수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34.15ha 규모의 시유지에 자연 지형을 살린 21개의 식물 주제원을 갖췄고, 한국특산수종인 미선나무, 히어리 등을 포함해 13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안내소·가족실·의무실이 있는 ‘방문자센터’ 및 산림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학습장과 유아숲체험원과 정상에는 구절초 치유의 숲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산림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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