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교통질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파주시해병대전우회. 출처/해병전우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수도권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마장호수가 관광명소(2020년 경기도 관광지 TOP10, 2위)로 자리 잡은 가운데,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코로나위드 시대에 발맞춰 철저한 방역과 정상운영으로 인한 인력이 부족하지만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면서 큰 힘을 주고 있다.
13일 싸늘한 날씨에도 마장호수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과 차량행렬이 끊이질 않고 줄을 잇고 있지만 파주시해병대전우회(지회장 전진광) 자원봉사자의 교통 수신호에 따라 5개로 나눠져 있는 주차장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또한 마장호수 내 출렁다리 및 방문객이 많이 다니는 주요 도로와 출렁다리 입구에는 방역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안내 및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마장호수 정상 운영이 시작된 시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마무리 될 시기인 10월 중순경부터 시작됐으며, 자원봉사자는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과 주일에만 참여하고 있다.
파주시자원봉사센터(쎈터장 연진흠)에 등록된 단체중 맨처음 방역 활동과 교통질서에 투입된 단체는 현재까지 적십자사파주지구협의회와 파주시해병대전우회가 참여했다.
여기에 파주도시관광공사(사장 정학조, 이하 공사) 내 직원들로 구성된 6개 ‘동아리’에서 자발적 참여로 힘을 보태고 있었으며, 하루 총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수도권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마장호수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방역활동과 교통질서 안내를 하고 있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자원봉사자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이러다 보니 자원봉사자 관리에 대한 예산은 ‘0’로 내년에는 이에 대한 예산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기자 눈에 뛴 모습은 종일 찬바람을 쏘이면 손이 차가워지지만 따뜻한 손난로 없이 안내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이 앞섰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 예산이 수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도 본 예산에 (예산)반영시켜 자원봉사자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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