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심상정·윤후덕 국회의원
최종환 시장, 향후 효율적인 정부차원의 자구책을 기대
대중교통 확충이 이제는 더없이 필요한 시기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공동대표 심상정?윤후덕?박정?정재호 국회의원,이하 통일로 교통포럼)은 1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 및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서울·경기서북부 교통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권역 생활교통비용은 월 40만 원으로 남부권역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후덕(파주시갑) 의원은 "지난 72년도 조성된 통일로를 따라 역답사를 해본 바 여전히 열악하고 낙후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먼훗날을 위해 먼저 다지는 마음이라며, 열차로 이동하는 노선이 돼야 하는 만큼 통일로 노선이 국가정책으로 수립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파주시을)은 "경기 남부는 한달 교통비용이 20만 원에 이르지만, 경기북부는 두배 가까이 더 많은 40만 원의 교통비용이 부담된다"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교통문제가 수반되는 것은 더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 북으로 향하는 경제적 성과는 상당한 기대가치가 있다"면서 "결성되는 통일로 교통포럼은 앞으로도 통일로 전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대중교통은 복지이다. 경제적 손실을 벗어나 그동안 파주지역은 교통복지가 소홀했던게 사실"이라고 주지했다.
최 시장은 "주변의 고양과 파주시에 거주하는 35만여 명을 위해 교통분담금을 높이는 획기적인 정책 또한 필요하다"며 향후 효율적인 정부차원의 자구책을 기대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교통복지에 부응하는 돌파구는 제4차 교통철도망 구축에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최 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시급하다"며 "대중교통 확충이 이제는 더없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망했다.
비중있게 숙의를 다룬 이날 '통일로 교통포럼'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은 상당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귀남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토론을 통해 "경의선을 중심으로 지난 해 착공한 GTX와 대화역에 멈춘 3호선을 운정까지 연결하고 조리·금촌선을 조속히 추진해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것을 준비해 미리 철도망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박대성 파주시의원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또한 △고양시 엄호용 자율방범대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이 참여하는 패널로 참여, 집중토론이 진행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