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파주시는 의주대로의 주요 관문이자 교통·군사적 요충지였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을 종합정비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의 육성해나가고자 지난 16일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도성인 한양-파주-장단-개성을 연결하는 중요 교통로이자 한국의 전통나루 중 드물게 나루 주변의 역사환경과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 계승되고 있는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용역은 유적의 역사적 전통과 가치를 잘 보존하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비·복원·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시청 관계 공무원, 조선시대사·고고학·고건축 전문가,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임진나루 임진진터 유적의 ▲발굴조사 계획 ▲진서문 원형고증안 ▲학술대회 계획 ▲문화재 활용계획 ▲문화재 지정안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임진나루의 학술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고고학·건축적 고증자료 확보를 위한 추가 발굴조사 및 고증연구, 진서문 복원, 문화재 지정 절차 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우리 시는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의 역사적 실체를 밝히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복원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향후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생활과 유적 보존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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