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파주시가 첨단 마이크로탐침센서를 시설과수(망고)에 부착해 관수시기 및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는 농가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험은 서울대 이정훈 교수가 개발한 마이크로 탐침센서를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애플망고 식물체에 부착해 물관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은 적정관수와 시기조절 그리고 병해충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재는 개화 및 착과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정상적으로 생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에서 식물체의 생체정보센서를 이용해 연구 검증된바 있으며 물과 비료를 절약하고 적정시기에 병해충 방제 약제 살포로 노동력 절감은 물론 에너지절약으로 2050탄소중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미 브라질의 커피농장과 뉴질랜드 키위농장, UAE의 대추야자 나무에도 접목해 이용하고 있다.
특히 UAE는 농촌진흥청과 현지 ADAFSA(Abu Dhabi Agriculture and Food Safety Agency)와의 협력 사업으로 사막에서 재배되는 대추야자의 물 절감 및 병충해 초기 방제를 위한 대형실험을 하고 있다.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임윤재 농업인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시설 내 일사량을 통해 관수를 하고 있었으나 나무에 부착한 칩으로 물의 흐름이 데이터로 전송돼 적정관수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라며 ”많은 농가에 보급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시설과수인 망고에 처음으로 실증 시험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물의 절약과 비료를 절감할 수 있어 시험사업 결과분석 후 미래 노지과수분야 스마트농업을 위해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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