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당뇨 치료제 가꾸는 장마루 여주 농원’ 박영배 대표

“당뇨와 비만 환우에게 자연이 주는 처방을 가꾸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입력 : 2019-09-24 11:59:45
수정 : 2019-09-24 11:59:45


▲ ‘장마루 여주 농원’ 박영배 대표(49)


▲ 지난주부터 출하된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한 장마루 여주 농원 여주

무더위 속 챙이 넓은 모자와 팔 토시만으로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한창 여주를 수확중인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한 ‘장마루 여주 농원’ 박영배 대표(49).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253-69 노지재배로 정성스레 가꾼 팔뚝만한 여주 수확에 여념이 없는 박 대표를 만나기 위해 비슷비슷해 보이는 하우스 농원을 겨우 찾으니 반갑게 맞으며,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작은 그늘 막으로 안내해 아이스박스에서 건넨 시원한 보리차는 그 어떠한 음료보다 시원함을 더 했다.

초록의 무성함속에서 신이 주는 약제라 표현하며 여주 사랑이야기는 시작된다. “보약은 반이 정성이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주는 보약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여주는 하우스 재배는 어렵다.

“여주는 7월 땡볕. 노지재배로 정성을 다해 키워 수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가 제일 바쁘고 신경 쓰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 보셨어요?” 라며 말을 건네는 박 대표는 여주는 ‘식후 혈관 때려잡는 도깨비 방망이’라고 말을 건넸다.

생김새가 마치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겨서 붙은 별명 같기도 한 여주는 혈당을 잡고 당뇨병을 개선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준다는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천만 명 이상이 앓고 있다는 국민질환 당뇨와 고혈압은 국민 1/5에 해당하는 질병이며, 뇌졸중과 관상맥동맥 질환을 걸릴 확률도 4배 이상 높다고 한다.

즉, 혈관이 망가져서 목숨까지 앗아 살 수 있는 당뇨병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 더 신경써야한다.(출처:대한당뇨병학회)

실제로 한국인들에게 당뇨하면 상당히 심각한 질환이며, 이유는 한국인의 당뇨병은 유병률이 높은 것이 문제이다.

다시 말해 병이 진행돼서 실제로 진단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3명중 1명, 30세 이상 7명중 1명 이 이미 진료를 받고 있다.(출처:대한당뇨병학회)

여기서 우리가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젊은 사람도 당뇨에 노출돼 있다는 것으로 절대적으로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OECD국가 당뇨 사망률 대한민국 5위, 10만 명당 약 33명 정도가 당뇨이며 당뇨는 목숨을 앗아가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것을 각종 매체의 통계로 알 수 있다.

당뇨합병증은 혈관 속 단백질이 변질한 담분과 결합해 본래의 단백질 상실한 상태의 당독도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당뇨든 고혈압이든 관리가 중요하고 주변에 동생 벌되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당뇨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3년 전 100여평의 여주 농작물 사업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자리잡아가며 현재는 550평에서 여주 농작물을 키워가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은 고되지만 환우를 생각하고,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자연이 주는 치료제로 생각해 보살피는데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고 한다.

여주는 무조건 수작업이다. 요즘 일 손이 많이 부족한데 일손(사람) 구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해내고 있는 여주사랑에 푹 빠져있는 박 대표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여주는 5월초 씨를 뿌리면 2달 후 7월 수확을 한다. 수분을 좋아하는 여주는 무농약으로 재배해야하는 까다로움, 노지에서 키우느라 오전엔 여주를 도랑으로 내려주길 반복하며 굵기가 어느 정도 되면 수확해 상품화 되기 전 건여주, 생여주로 나뉘게 된다.

건여주(말린 여주)의 경우 청결과정을 거쳐 농산물 건조기를 이용해 말린다. 수분이 많은 여주는 55℃에서 48시간 건조돼 kg당 4~5만 원 상당에 판매된다.

생여주는 갓 수확한 신선한 여주를 BOX에 담아 kg당 2만5000~3만 원 정도에 판매 되는데 기후 등의 영향으로 출하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고 판로는 현재 인터넷(다음, 네이버스토아팜, 쿠팡 등)온라인 구매와 현지 배송 등 앞으로는 지역별 대형 행사장에서 상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여주 요리법도 다양하다. 일본 오키나와 장수마을 어르신들은 여주를 재배해 다양한 요리법으로 건강 유지로 장수마을로 더 유명한데 여주는 차로 다려서 마시는 경우,셀러드용등 다양한 요리법을 블로그, 인스타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공유할 생각 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파주 북단에 위치한 파평면 늘노리 ‘장마루 여주 농원’은 청정지역인 파평면에서 파주의 자존심으로 일궈낸 자연이 주는 당뇨, 고혈압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박영배 대표는 최고의 정성과 최상의 특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장마루 여주 농원 대표 : 박영배
생산, 판매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253-69 (노지재배)
직거래 판매 : 010-3127-6688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