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세경고’ 개교 50주년 비전 선포
이기범 이사장...“세경의 새로운 50년이 더욱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수정 : 2019-10-21 22:26:13
명문 특성화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파주 세경고등학교(이사장 이기범, 교장 이준화)가 10월 21일 의미있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50년의 빛을 더 발할 비전을 선포했다.
행사에는 이기범 연풍학원(공동설립자, 이영순·최애도) 이사장을 비롯 이형수 파주교육지원청장, 이준화 세경고 교장, 장문규 파주읍장 배명길 파주중학교장, 한길룡 총동문회장, 인근 학교장, 지역단체장 50여명과 학교 관계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학교 강당에서 ‘세경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이 거행됐다.
이날 이기범 이사장은 “세경의 역사는 소명의식에 전진하고 있다. 국가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공업을 세우는 일에 전력했고 학생들이 유용하고 가치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인성교육에 주력해 왔다”고 자부하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우리는 개척과 소명의 전통 그리고 사랑과 정의에 관한 믿음에 긍지를 갖고 더욱 열심히 협력함으로써 더욱 새로운 5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세경이 있기까지는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과 동문들이 계셨고 모든 것이 합해져 선을 이루듯이 세경의 새로운 50년이 더욱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길룡 세경고 총동문회장은 “우리의 50년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학교를 발전시켜나가고 학생들의 삶과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이 모여 이어진 것”이라며 “세경의 개교 50주년, 더 밝게 빛을 발할 세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문들은 영원한 세경고등학교의 졸업생이며 세경고가 밝게 빛나는 것은 동문들의 이름이 밝게 빛나게 되는 것과 같다. 5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더 밝게 빛을 발할 세경을 기대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세경 공동체로서 함께 선을 이뤄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경고등학교는 졸업생들이 자력으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하려는 목적으로 1969년 척박한 땅 파주읍 연풍리에서 파주공업고등학교로 설립됐으며 초대 이사장은 최애도이다.
파주공고는 1970년 초대 교장으로 이영순 목사가 취임, 1973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2005년 특성화고로 지정되며 기존 토목과, 전자과, 건축과를 비롯 미디어콘텐츠 디자인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를 신설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면서 36학급의 규모로 성장했고 교육의 내실을 다져가며 특성화고로 지정받으며 2010년 세경고등학교로 개명했다.
이후 ‘대한민국 좋은학교’, ‘대한민국 행복학교’, ‘대한민국 인성학교 최우수모델학교’, ‘대한민국 미래교육학교’,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선정을 비롯 올해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서 金, 銅과 교육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하는 ‘제16회 특성화고 학생 사장되기 창업대회(Be the CEO's)’에서 3년 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특성화 명문고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세경고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학교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보건간호학과를 신설했으며, 4차산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파주시·파주상공회의소·(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민·관·산·학이 손을 맞잡고 2021년에는 3D건축인테리어학과로의 학과 개편을 통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