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대상 ‘방과후 아동지도사 양성과정’ 진행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생활안정 지원 및 지역사회 일원 육성

입력 : 2019-10-10 18:29:11
수정 : 2019-10-10 18:29:11



늘어나는 국제결혼 재혼가정과 이주노동자 가정으로 인해 중도입국청소년(결혼이민자가 본국에서 데려온 미성년 자녀)들도 늘어나고 있으나 도입국청소년들은 학교에 입학을 해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수업과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방과후 아동지도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순일)에서는 파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아동지도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월~11월까지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매주 금요일(14시~18시) 15회차시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방과후 아동지도 개론  ▲아동발달과 상담 ▲아동생활 지도론 ▲방과후 아동지도 프로그램 개발론 ▲아동복지 과목에 대한 교육이 발표를 병행하는 학습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교육이 이루어졌던 전 과정에 대한 시험을 치루고 참여자들에게 방과후 아동지도사 2급 교육 수료증이 주어진다.

참여자들은 양성과정이 진행되는 15회차시 동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통하여 방과후 아동지도사의 역할과 필요성 및 교수학습방법을 이해하고 익히게 되며, 대상 아동들의 발달과 성장과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만드는 방법 등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지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조력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소양도 갖추게 된다. 
 
전문강사로서의 활동과 사회활동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참여로 시작된 첫 수업에서는 방과후 지도사로서의 전문적인 자질향상을 위한 수업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낯설고 어려워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나올 때에는 검색을 하거나 강사에게 물어 이해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중요한 내용은 수업시간 내에 암기하려고 노력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지원사업을 통하여 결혼이민자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인식개선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의 통합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