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자유로 IC 설치 강력 촉구

입력 : 2019-10-02 21:58:22
수정 : 2019-10-02 21:58:22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노란 선) 중 자유로 연결 설치 예상도, 빨간 선이 자유로 연결 예상 도로 및 자유로 IC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자유로 IC 설치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서가 청와대에 접수됐다.

지난 2일 국민청원에 따르면 파주시와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1년 제2순환고속도로 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 자유로IC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며 교량에서 하저터널로 변경과정에서 파주시민 1만여 명의 하저터널 반대 서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19일에는 ‘김포~파주 구간 자유로 IC 설치 반영’을 위한 2만1699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자유로IC를 미반영한 채 기본설계를 한 현대건설 콘소시엄을 한강하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하면서 고양·파주·김포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환경적 피해와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

아울러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5만여 문산읍 주민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경유에 따른 통행료가 추가 발생된다.

운정신도시의 경우 교통정체로 인해 교통?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해지며 김포시 주민들은 오두산 전망대를 가기 위해 약 6km를 우회해야 하고 고양주민은 강화도로 가기 위해 운정신도시로 약 5km를 우회하며 추가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불편에서 나아가 장차 서쪽 끝 파주와 동쪽 끝 강원도 고성까지 평화의 도로가 연결되었을 때 강원도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오는데 있어서도 자유로 IC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원들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자유로IC 설치에 따른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참여업체 3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자유로IC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한다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자유로IC가 반영되지 않으면 국가적 거점시설이 즐비한 자유로는 그저 그런 도로로 퇴보할 가능성에 놓여있다.

교량건설이 어렵다면 최소한 하저터널에 직접 연결되는 자유로IC 설치를 당연히 검토·반영해야한다며 “46만 파주시민은 최종 완료되는 실시설계에 반드시 자유로IC가 반영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 1조5095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그 중 김포~파주 구간의 경우 한강을 끼고 있어서 교량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5년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국방부, 환경단체 등이 교량 설치를 반대하고 2017년 7월에는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결과 '교량건설 부결'이 결정돼 한강 밑으로 터널을 뚫는 '하저터널방식'이 채택됐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dtDOm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