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신고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파주시와 축산농가 안도의 숨
입력 : 2019-09-21 09:41:49
수정 : 2019-09-21 09:41:49
수정 : 2019-09-21 09:41:49
지난 20일 오전 적성면 장현리와 파평면 장파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 2건 모두 시료를 채취해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21일 새벽 0시 35분경 검역본부로부터 음성판정을 통보 받아 파주시와 파주지역 축산농가가 안도의 숨을 쉬게 됐다.
특히 두 농가는 물론 반경 3km 안에 있는 농가들이 사육하고 있는 최대 5만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대상에 올릴 뻔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데다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타파’ 로 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실정이며 3주간의 잠복기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음성판정에 따라 방역당국과 파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55개의 통제초소를 통한 차단방역 및 소독작업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며 축산농가 소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17일 파주 연다산동 농가에서 최초 발생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뒤인 20일 의심신고로 추가 접수된 파평면 양돈농가에서는 모돈 1마리와 새끼 1마리와 적성면 양돈 농가에서는 1마리가 폐사, 가슴을 졸이며 확진 여부를 기다리던 축산농가의 농장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