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署 보안협력위-임진강예술단, 탈북민 위로 잔치 열어

‘제4회 추석맞이 탈북민 위로 한마음 축제 및 주민노래자랑’ 개최

입력 : 2019-09-15 16:57:48
수정 : 2019-09-15 16:57:48


▲ 올해 4회째를 맞는 ‘추석맞이 탈북민 위로 한마음 축제 및 주민 노래 장기 자랑’은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에서 주최했다. 사진은 김춘광 위원장의 인사말.





탈북민으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인 임진강예술단에서 ‘추석맞이 탈북민 위로 한마음 축제 및 주민 노래 장기 자랑’을 개최, 우중속에서도 내·외빈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2일 금촌동 새꽃마을 3단지 내 상설무대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4회째 맞는 행사는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춘광) 주최, 임진강예술단(대표 백영숙) 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역사회의 외롭고 쓸쓸한 탈북민 들을 위로하고 취약계층, 홀몸노인 등 위문잔치를 겸한 것으로 임진강예술단 공연을 비롯 초대가수 노래와 지역 주민 노래 장기자랑으로 꾸며졌다.

지난 3회까지는 임진강예술단에서 진행해 왔으나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신변보호 및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돕고 있는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에서 행사 진행 및 물품 도움을 줬다.

특히 지역 탈북민 봉사단과 문산 수억고 해바라기 봉사단 학생 60여명이 좌석 배치, 안내, 급식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김춘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단원들이 남한에 와서 이렇게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위문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고 열심히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탈북민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는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많은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새꽃마을 3단지 관리사무소와 3단지 경로당의 도움으로 무사히 행사를 치룰 수 있어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탈북민 정착지원의 일원으로 가구 설치지원, 어려운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비롯 질병 등으로 고생하는 탈북민을 위한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위원회는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음악콘서트와 북한음식체험전, 탈북민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등 탈북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임진강예술단은 북한 문화예술을 알려 문화적 차이점을 해소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단체로 매주 토·일요일, 통밀전망대에서 공연을 펼쳐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에게 향수를 전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