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署·보안협력위원회, 추석맞이 탈북민·의경 위문

입력 : 2019-09-06 01:14:04
수정 : 2019-09-06 01:14:04



파주경찰서와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과 의무경찰들을 위문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 4일 파주경찰서(서장 이철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춘광)는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북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이들이 지역사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는 시간과 의무경찰의 사기진작을 위한 추석맞이 위문행사를 열었다.

이날 보안협력 위원, 경찰, 탈북민, 의무경찰 등 70여명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탈북민 50가정에 추석선물과 6가정에는 격려금 전달 및 의무경찰 위문행사를 가졌다.

김춘광 보협위 위원장은 “외롭고 어렵게 사는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의경들을 위문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민 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보안협력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 경찰도 안전한 신변보호업무와 정착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탈북민 A씨는 “고향을 떠나 명절 때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매년 잊지 않고 격려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더 열심히 생활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파주署 보안협력위원회는 실향의 아픔을 갖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해 매월 50 가정에 작은 마음을 모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영화 및 콘서트 관람 등을 계획해 탈북민들과 함께 문화생활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