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 박사가 관리·운영하는 ‘금촌하연주간보호센터’ 개원

“내 부모님 모시는 마음으로 효심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입력 : 2019-08-27 22:24:29
수정 : 2019-08-27 22:24:29



식품영양학 박사(전문영양사)가 직접 관리하며 어르신께 최적화 된 영양식사 제공으로 모시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지난 8월 19일 개원, 어르신들을 모시고자 문을 활짝 열었다.

영유아 시설 등에 친환경 식자재를 납품하는 하연로컬푸드(주)로 이름이 알려진 양희순 대표와 부군인 한상석씨는 지역 어른신이 계신 경로당 및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고 제공하는 등 기부하는 나눔 실천에 오랜 세월 앞장서고 있었다.

2013년 이 부부가 하연로컬푸드 급식지원센터(주)법인을 설립해 전문가가 운영하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영유아 식자재 납품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바른 음식 조성을 위해 수년간 경로당 요리수업을 통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가는 행사와 조손가정, 어르신 등에게 매월 간식 및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얼마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는 보양식으로 금촌2동과 금촌3동 경로당에 삼계탕용 생닭 300마리의 통 큰 기부를 하기도 했다.

더욱이 어르신들이 섭취하는 음식은 신경을 특별히 써야하는데 식품영양학 박사인 양 대표가 직접 짜는 식단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고로 생각하며 최적화 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과 공경심이 밑받침 돼 준비한 ‘금촌하연주간보호센터’는 누구보다 더 자신하는 전문시설로 10명의 전문인력 △사회복지사 △간호사(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건강가정사 △영양사 등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설 중 하나인 어르신들의 신체를 편안하게 풀어주는 고가의 지압기 2대가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어르신 정원 42명인데 그동안의 활동이 소문이 났던지 홍보도 많이 안했는데 개소하자마자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와 함께하고 주변의 지인들이 도와주고 싶어하는 모습에 양 대표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앞설 뿐 아니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이용료는 85~100% 국비지원, 국민생활 기초수급자는 무료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노인주간보호서비스는 △장기요양(3~5등급, 인지장애등급) 및 주간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센터에 모셔와 △여가활동 △기초건강관리 △물리치료 △영양식사 △나들이 등을 통해 어르신보호 및 기능유지와 향상을 돕는다.

프로그램에는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인지프로그램 △신체활동프로그램 △병원동행 △개인위생보조 △영양간호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토요일 오전8시~오후6시까지이며 차량운행 전담기사가 배치돼 등원 및 귀가 지원을 한다.

‘금촌하연주간보호센터’에서는 장기요양등급(3~5급)을 받은 어르신을 비롯 등급판정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까지도 챙겨 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다.

이용금액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무료이며 건강보험가입자 전체이용 금액 중 본인 부담금 15%만 내면되고 나머지 금액은 장기요양보험공단에서 지불한다.



어르신들의 인식이 아직 시설로만 보이는 이미지가 큰데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의미는 어르신들의 건강 노후생활과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켜 드리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낮 동안 돌봐드리면서 재활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보통 9시부터 오후4~6시까지 센터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흔히 유치원생이 아침에 등원을 하는 것과 같이 어르신들을 매일 아침 차량으로 모시고와서 여러 활동 후 저녁 하원 시 차량으로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드리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선호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촌하연주간보호센터’의 양희순 대표는 “내 부모님을 섬기듯”이란 슬로건으로 어르신들 요리경연대회, 미니 체육대회 등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우울증개선’과 ‘노인자존감’ 향상을 위한 목표로 어르신들에게 귀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또한 우리 어르신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 ‘로맨틱 사랑’을 부른 현직 가수 ‘연성’의 재능기부를 받아 “낯설어 하는 어르신들께 웃음과 환호,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에 우리 부모님이 생각나 못해드렸던 효도를 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더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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