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고, 파주고, 문산동중 학부모회가 뭉쳤다

3개 학교 학부모 한자리에서 받은 평생학습 교육 선례 남겨

입력 : 2019-06-23 22:31:38
수정 : 2019-06-23 22:31:38





‘연합 하니 더 즐거워요’란 환한 웃음이 꽃피워진 가운데 지난 12일, 19일 2차에 걸쳐 교육재능기부 강사들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대상 평생학습이 진행됐다.

이날 세경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평생학습 강의에는 문산동중, 파주고, 세경고등학교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1차는 문산동중학교에서 토탈공예 작품활동에 이어 2차에서는 토탈미술작품 활동을 비롯 벽화그리기가 파주읍 소재 세경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세경고등학교(학부모회장 조성숙)에서 경기도교육청 주최 학부모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진행된 교육이다.

조성숙 세경고 학부모회장은 “각 학교 학부모회가 교내 봉사 활동으로 주변학교와 연합해 뜻을 같이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강의는 큰 의미를 남겼다”며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 등에 다양함을 북파주지역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면 이번 교육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체험을 한 학부모들은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언제 해보겠냐?”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추진한 각 학부모임원들도 만족해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준화 세경고 교장은 “인근 학교와의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 처음이라 염려가 됐는데 이렇게 좋은 계기로 세경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날 가진 교육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인근 복수의 학교가 연합을 통해 진행된 것을 두고 강사비 절감과 교육재능기부를 받아 녹록치 않은 학부모회예산 절감할 뿐 아니라 중. 고생 학부모들의 학교 정보 공유를 통한 인근학교 탐방의 기회도 생겼다는 평이다.

이렇게 인근학교와의 연합으로 이뤄낸 사례는 파주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귀감(龜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