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북스(주), 외국인 관광객 위한 DMZ-역사문화 체험투어 성료

한국에서 활동 중인 15개국 30여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 참여

입력 : 2019-06-04 23:33:45
수정 : 2019-06-04 23:33:45



남북측 간에 긴장완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분단과 아픔의 공간이었던 DMZ가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주목을 끌면서 전 세계인의 핫한 관광지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야기가 있는 여행창작소 트래북스(주)와 배움터 파주학당(대표 김순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일하는 재단의 지원으로 26일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 초청 DMZ 및 역사문화 체험투어’를 진행했다.

트래북스(주)와 파주학당이 진행한 이번 ‘DMZ 역사문화 체험투어’는 한국에서 활동중인 15개국 30여 명의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기존 DMZ 투어의 단순함을 넘어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더불어 DMZ가 세계적인 평화생명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의 하나로 다양한 문화체험형 투어를 로컬 가이드와 함께하는 스타일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DMZ 관광상품은 스토리 없이 단순한 둘러보기 형태로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와 니즈(needs)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아울러 서울과 부산, 제주를 중심으로 관광불균형을 겪고 있는데 반해 지방 소도시 지역은 관광객의 유입이 절실함에도 관광객을 맞이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트래북스(주)는 이러한 관광불균형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나아가 훌륭한 관광콘텐츠로 손색없는 지방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래북스(주)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평화와 생태의 보고 DMZ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수준 높은 글로벌 관광콘텐츠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투어에 참여한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그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많은 관광지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접했던 크리에이터들이었지만, 트래북스(주)에서 기획한 이번 역사문화 체험형 DMZ 투어는 가장 ‘한국적인 재미와 스토리’를 충실히 반영해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저마다 엄지를 치켜세웠다.

트래북스(주)는 이러한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경청하며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는 다문화인 네트워크와 연계해, 다문화인이 지역 가이드로 참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트래북스 관계자는 “실력을 갖춘 다문화인이 자국어로 자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면서 일정을 안내한다며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큰 불편요인이었던 언어소통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라며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단순히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국의 언어로 듣고 소통하며 체험하는 체험형 투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국내 지역의 문화적 감성을 스토리텔링으로 묶어내는 체험형 프로그램 역시 구상하고 있다는 이 관계자는, “이번 DMZ 투어를 시작으로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좀 더 다양해지길 희망한다”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마을을 널리 알리는 마을여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다”고 전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